"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 부작용 고민해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 단체장들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26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영풍 측에서 손상차손 등 회계상 문제를 발견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인수와 관련해서는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복현 원장은 28일 은행연합회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려아연과 관련해 영풍 측 환경오염 이슈와 관련된 손상차손 인식 등에 대한 회계상 미지급 문제 등을 발견한 게 있어 이번 주 감리로 전환해서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면서 "신속히 회계부적정 처리 등에 대해선 결론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인수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과연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부작용에 대해선 고민 있었는지 조금 한번 저희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 특정 산업과 관련해 20년에서 30년 정도 봐야 하는데 5년 내지 10년 안에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그런 구조의 금융자본이 산업자본 지배하게 됐을 때 혹여 사업 규모 유지 등의 차원에서 고민이 되지 않고, 주요 사업 부분에 대한 분리매각으로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 훼손 등이 있을지 화두로 삼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장 질서 교란과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원장은 "지금 분쟁의 일방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시장의 신뢰와 질서를 성립하는 게 저희 목적이고 원칙"이라면서 "어느 쪽과 관계 없이 교란 행위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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