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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 기세 꺾이나…청약경쟁률 11월 들어 큰 폭 하락

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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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순위 평균 경쟁률 30.66대1…11월 1.84 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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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올해 하반기 강북권 청약시장의 대어로 꼽힌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중대형 타입에서 미달이 나오면서 청약 시장에서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29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수도권 월간 청약경쟁률 추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6.20 대1로 집계됐다.

그러나 하반기(7월~11월 22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0.66대 1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 폭이 계속 높아지던 때다. 특히 8월에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1.27%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청약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실제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14.55 대1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7월은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된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쟁률이 평균 527.3대 1로 나오던 때다. 8월 강남구에 공급된 래미안 레벤투스도 평균 40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본격 시작된 9∼10월부터 서울의 매매가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청약 시장의 분위기도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 11월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84 대1로 낮아졌다. 8월 18.01 대1, 9월 19.72대1, 10월 23.96대1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11월 수치에는 이번 주 분양한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의 청약 경쟁률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원 아이파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1로 상대적으로 양호해 수도권 11월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105㎡ 이상인 중대형 타입에서 16개 중 8개 타입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두 자릿수대 청약경쟁률이 나온 데는 주로 소형인 57㎡ 타입과 소위 '국민평형'인 84㎡ 타입으로 쏠린 데 따른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서울원' 내에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노원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라 애초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지하 4층∼지상 47층짜리 6개 동, 전용면적 59∼244㎡ 1천856가구가 공급됐으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825만5천원이었다.

112∼170㎡ 타입의 분양가는 약 13억4천만∼19억7천200만원 수준으로, 노원구 아파트 신규 물량으로도 비싼 편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비싼 분양가에 최근 시장의 달라진 분위기가 청약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이 최근 11월 월간 주택통계(지난 1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4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천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설문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이 더 높다는 의미다.

오름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월 넷째 주 기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5월 중순 이후 첫 하락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월 마지막 주에 0.04% 올랐으나 전주의 0.06% 상승에서 오름폭을 축소했다.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새집에 대한 선호가 계속되고, 수요자 입장에서 다른 대안이 많지 않아 당장 변화가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 거래량 및 가격 회복 영향으로 서울 강남권 로또청약 쏠림이 더 심화하면서 하반기에는 청약경쟁률이 더 높았다"라며 "대출 규제로 분양 혹은 청약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마땅한 내 집 마련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최근의 청약 약세가) 분위기 변화로 발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월별 청약경쟁률

[출처: 부동산 R114 자료 제공, 연합인포맥스 재가공]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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