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예상보다 작은 규모의 국채 발행 계획(국발계)으로 초장기물이 강세다.
2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4bp 내린 2.60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5bp 내린 2.7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2틱 오른 106.8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24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3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1틱 오른 119.58을 나타냈다. 증권은 1천49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천51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 오른 148.4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1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금리 인하를 준비 못 한 곳이 많아 보이고, 그래서 마음이 급한 참가자가 많아 보인다"면서 "대외에서도 엔화, 미 국채 롱(매수)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인하를 못 한다는 전망에서 다음 주 고용지표 등을 반영하면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보니, 연속 인하를 한 국내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생명보험사나 운용사 등이 커브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가팔라짐)이 되면 초장기물을 담으려고 눈치 보는 중이었던 것 같은데, 최근 스티프닝이었던 데다 어제 국발계 영향까지 있어 초장기가 크게 세지는 듯하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내린 2.63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76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 휴장이었다.
유로존 금리는 내렸다. 독일 국채 2년물 금리는 2.80bp 내렸고, 10년물은 3.25bp 하락했다. 프랑스 2년물 금리는 7.34bp, 10년물은 7.93bp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위원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모든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가 전기세 인상안을 철회했다. 정부 불신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발 물러선 것이다.
개장 전 한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4% 줄었고, 설비투자는 5.8% 감소했다.
1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일본의 10월 광공업생산지수는 계절조정 기준 104.3으로 전월 대비 3.0% 올랐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후 그 폭을 줄였다가 재차 키웠다. 10년 국채선물 상승 폭은 반빅(50틱)에 가깝게 확대됐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전날에 이어 한은의 '깜짝 인하' 영향권인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인하에 추격 매수도 나타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국채 발행 계획 규모로 초장기물 금리는 하락 압력이 강하다.
아시아 장에서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2bp가량, 10년물은 1bp가량 상승세다.
달러-원 환율은 약보합권인 1,39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약세다.
3년 국채선물은 5만7천50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74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7천46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060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6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