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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달러 약세·중동 불안…3거래일 연속 반등

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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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월간 실적은 작년 9월 이후 14개월래 최악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금리 하락세가 금 값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은 가운데 마음 놓기 어려운 중동 정세가 '안전자산' 금 수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2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664.80달러) 대비 18.30달러(0.6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83.1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대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33포인트(0.31%) 내린 105.81로, 2주일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6.2bp(1bp=0.01%) 낮은 4.18%를 가리켰다.

금은 약달러·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금 값을 지지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흘 전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중동 긴장이 완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됐다"며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한 소식이 전해져 불안을 안겼다. 양측은 서로를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월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GCG25 기준 금 가격은 월간 3.49% 뒷걸음치면서 작년 9월 이후 14개월래 '최악의 달'로 마감했다.

올해 금 가격은 정치적·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했다.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 2,8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트럼프 열풍'이 불어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촉발 우려가 제기된 데다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 속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약세로 전환, 대선 다음 주간에는 3년래 최대 주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귀금속 중개사 킷코 메탈스 수석 시장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제 어떻게 이행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이 문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는 관세는 안전자산 수요를 창출, 금 시장에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투자은행 삭소방크 상풍전략 총책 올레 한센은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안전자산 금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평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66%,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34%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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