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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DMM 비트코인, 해킹 피해 후 폐업…SBI그룹으로 자산 이전

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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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암호화폐 거래소 DMM 비트코인 폐업 결정

[출처: NIKKEI]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DMM 비트코인'이 지난 5월 대규모 비트코인 유출 사건 이후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폐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962억 엔(약 9천억 원) 상당의 고객 자산은 2025년 3월까지 SBI 그룹의 암호화폐 거래소 SBIVC 트레이드로 이전된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DMM 비트코인은 전자지갑 해킹으로 인한 비트코인 유출 사건 이후 신규 암호화폐 구매와 보유 자산 이전 등 서비스 제한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경영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그룹사 지원을 통해 총 550억 엔(약 5천억 원)을 조달해 고객 자산을 전액 보상했지만, 결국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MM은 약 45만 개의 고객 계좌와 962억 엔의 고객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DMM의 계좌와 자산은 전부 SBIVC 트레이드로 이전된다. SBIVC 트레이드는 약 70만 개의 계좌를 보유한 중견 거래소로, 이번 인수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과거에도 암호화폐 유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해 규제가 점점 강화됐다. 2017년에는 거래소 등록제가 도입됐고, 2020년에는 인터넷이 차단된 '콜드 월렛'을 활용해 고객 자산을 관리하도록 의무화했다.

DMM은 콜드 월렛을 도입했지만 운영 체계의 결함으로 인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9월 '암호화폐 관리 체계의 부실'을 지적하며 DMM에 업무개선 명령을 내렸으며, 일본 암호자산거래소협회(JVCEA)에도 각 거래소의 유출 방지 체계를 자율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사이버 보안 대책을 강화하고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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