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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11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자금 폭발

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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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지난 11월 한 달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2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 ETF에는 65억 달러, 이더리움 ETF에는 11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더리움 ETF는 11월 29일 하루에만 3억3천300만 달러의 기록적인 유입을 보였다. 주요 발행사인 블랙록과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이 주도하며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USD)은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이날 9만6천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월 비트코인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더리움(ETH/USD) 역시 비트코인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3천7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아직 최고가를 경신하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플(XRP/USD)도 트럼프의 규제 철폐 기대 속에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일부 투자사들은 XRP 기반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규제를 철폐하고 친 암호화폐 성향의 규제 당국을 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미국 전략 비트코인 비축 계획도 발표하며,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약 1조2천억 달러가 추가로 유입되며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2021년 팬데믹 버블 당시와 대비되는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했다.

BTC마켓의 캐롤라인 보울러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의 초기 동력을 제공하지만, 상승세는 결국 전체 시장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 시장 활동이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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