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수용 기자 = 최근 주요 은행장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차기 NH농협은행장으로 누가될지 주목된다.
이석용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한 상태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 농협은행 내외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중순 차기 농협은행장을 선임해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이석용 행장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농협은행장이 그간 연임을 한 사례가 없을뿐더러, 올해 각종 금융사고에 따른 내부통제 부실 문제로 조직 쇄신 차원에서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강호동 중앙회장과 연이 있는 경남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현직 부행장 중에서는 강신노 부행장과 최영식 부행장이 경남 출신이다.
강 부행장은 경남 의령 출신으로, 은행과 지주의 리스크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강 부행장은 은행 기획조정팀장과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재무기획단장,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 및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최 부행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단장, 은행 여신관리부장과 경남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은행 여신심사 부행장과 기업금융 부행장에 자리하고 있다.
그룹으로 범위를 넓히면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도 차기 행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강 부사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은행 인사팀장, 정부서울청사지점장을 거친 뒤 전략기획단장, 올원뱅크사업부장, 디지털전략부장, 강북사업부장을 거쳐 은행 디지털 부행장에 올랐다.
호남 출신 인사로는 정재호 은행 디지털 부문 부행장이 거론된다.
전북 완주 출신으로 은행 무주군지부장, 중앙회 인사노무국장, 은행 및 중앙회 인사부장, 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을 거쳤다.
이들은 모두 1966년생으로 지역 안배와 연차를 중시하는 농협은행의 특성상 1965년생인 이석용 행장의 뒤를 이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외에도 1964년생 인천 출신인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내부에서는 경남 출신의 인사가 차기 행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른 지역 인사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미 강호동 중앙회장 취임 이후 '낙하산' 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고, NH투자증권 대표 선임 과정에서 중앙회와 금융지주의 입장이 갈리면서 금융당국이 개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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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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