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NAS:INTC)이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경질했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여전히 싸늘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겔싱어 CEO가 전날부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겔싱어의 재건 노력에도 인텔이 계속해서 실적난을 겪어 온 것이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한때 전일 대비 5.95% 급등한 25.48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5% 하락한 23.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겔싱어의 퇴임을 둘러싸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냉정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펠은 투자판단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파운드리 사업을 분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순 있겠지만 여전히 경영전략에 문제가 남아있다며 목표가 21달러를 유지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엔비디아·AMD와 비교할 때 인공지능(AI) 전략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수요가 왕성한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면 CEO 교체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평가가 높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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