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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IB 투트랙' 합격점…신임 ECM 본부장엔 최강원 홍콩법인장

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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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IPO 명가' 만든 김중곤 본부장 6년만에 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송하린 기자 = 올해 NH투자증권의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윤병운 대표이사(사장)의 색깔이 강하게 드러났다. 그간 강조해왔던 리테일 부문에서는 새로운 진용을 구축했고, IB 부문에서는 각 사업부 대표에 무게감을 더해 안정감을 줬다.

다만 기업공개(IPO) 주관 업무를 담당하는 ECM 본부의 수장은 교체됐다. 지난 6년간 ECM 본부장을 맡아온 김중곤 상무가 자리를 떠나고, 최강원 홍콩법인장이 본부를 이끈다.

◇이성·신재욱 IB사업부 대표, 전무 승진…실적으로 증명한 실력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저녁 '2025년 임원인사'를 공지하고, 이성 IB1사업부 대표와 신재욱 IB2사업부 대표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올해 10명의 승진자 중 전무 승진은 IB사업부 대표 두 명뿐이다. 이들은 윤병운 사장의 후임으로 NH증권의 IB 사업의 양 축을 맡아 이끌어 왔다.

안정성에 방점을 둔 윤 사장의 IB 인사는 올해 실적에서 빛을 발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IB부문의 순영업수익은 2천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8% 늘었다. 수수료수익은 1천3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7%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신규 딜이 마무리되면서 채무보증관련수수료가 787억원까지 늘었다. NH증권의 장점으로 꼽히는 '패키지딜'은 자문 수수료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 올해 3분기 기준 M&A 및 자문수수료는 111억원이다.

올해 NH증권은 퀄리타스반도체, 에코앤드림 등의 유상증자를 도왔고, 시프트업과 이엔셀 등의 IPO를 주관했다. 한화, 제이시스메디칼 등 굵직한 공개매수 딜을 도맡았고, PF 부문에서는 홈플러스 해운대점과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의 사업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 자리 지킨 김중곤 본부장 이동…홍콩법인장이 ECM 이끈다

다만 ECM본부는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18년부터 NH투자증권의 ECM본부를 이끌어 온 김중곤 본부장은 대체자산투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본부장은 1998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해 회사의 사명이 '우리'에서 'NH'로 바뀔때까지 20여년간 기업금융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IPO 전문가다.

2년 전 NH증권이 IPO 부문의 부서장을 모두 80년대생으로 전격 교체할 때에도 김중곤 본부장은 신임 부서장이 이끌 조직 안정화에 힘쓰며 건재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타 증권사에서도 찾기 힘든 IPO 분야의 '최장수' 리더였다.

특히 조단위 빅딜이 물 밀듯 들어온 2020~2022년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굵직한 딜에 모두 주관사로 참여하며 NH투자증권의 IB 저력을 보여줬다.

화려한 이력 탓에 IB업계에서도 김 본부장의 자리를 채울 후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김중곤 본부장이 ECM 본부를 이끌던 시절 조 단위 빅딜을 휩쓸었기에 향후 ECM본부를 이끌 리더에게는 과거의 영광이 부담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새롭게 ECM 본부를 이끌게 된 최강원 상무는 미래에셋출신으로, 대우증권의 북경투자자문사 법인장을 맡은 경력이 있다.

2019년 NH증권으로 이동해 북경법인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홍콩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회사의 해외 사업의 중심지에서 활약해 온 인물인 셈이다.

해외 사업의 중추 역할을 맡아온 만큼, 최 신임 본부장 선임 이후 국내 법인에서도 글로벌 IB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홍콩법인은 본사의 IB사업부와 협업해 글로벌 IB딜 인수, 대체자산 투자 등에 집중해왔다.

gepark@yna.co.kr

hrsong@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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