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대신증권은 4일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시가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있는 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일 오후 10시 27분께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5시간여 만에 국회의 요구에 따라 이를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환율, 코스피 야간 선물옵션 가격 등이 크게 흔들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이후 국내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피할 수 없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해제 과정에서 환율, 야간 선물 시장 등 낙폭이 축소됐다"며 "금융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간밤 미국 프리마켓에서 한국 시장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Korea 상장지수펀드(ETF)'는 장 중 7.1%까지 급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1.59% 하락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렉스 코스피200 야간 선물 역시 장 중 5.48%까지 급락한 후, 하락 폭을 줄요 1.80% 하락 수준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환율 시장이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증시 전망 스탠스 및 투자전략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달 월간전망 보고서에서 이달의 코스피 전망치를 2,360~2,600포인트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기업 실적 하향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한되고,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 캐리 청산이 가세할 경우, 코스피가 2,300선 초중반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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