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주요 자산 중 수익률 최고…채권도 플러스 유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운용수익률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다 국내 내수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수익률은 -1.54%로 집계됐다. 벤치마크(기준수익률)보다 0.05%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국내주식형은 지난 7월(-1.08%)과 8월(-4.18%), 9월(-3.39%)에 이어 넉 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9%까지 떨어졌다. 벤치마크 대비 1.00%p 높은 성과지만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10월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박스권 등락 끝에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미 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내수 부진 장기화 및 수출 피크아웃 우려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형을 제외하면 다른 유형들은 대체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먼저 해외주식형의 10월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32%p 웃돈 4.86%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24.81%로 전체 유형 중에서 최고였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71%p 높은 수치다.
국내채권형은 0.56%의 월간 수익률을 올려 벤치마크를 0.36%p 상회했다.
올해 누적 수익률도 4.49%로 벤치마크를 0.35%p 웃돌았다.
해외채권형은 벤치마크보다 0.40%p 높은 2.79%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49%로 벤치마크 대비 0.24%p 낮은 수준이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10월 수익률은 0.49%로 벤치마크보다 0.09%p 높았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52%p 웃돈 5.53%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0.41%와 -2.72%였다.
이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10.72%와 0.72%로 집계됐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 10월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61조7천11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2조7천억원가량 늘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7조7천258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3조9천753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5조2천854억원(41.0%), 국내채권 19조7천637억원(32.0%), 혼합형 11조8천595억원(19.2%), 해외주식 2조865억원(3.4%), 국내주식 1조3천820억원(2.2%), 해외채권 1조428억원(1.7%), 대체투자 2천604억원(0.4%), ELF 209억원(0.0%)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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