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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증시 낙폭 확대…코스닥 2.5%↓

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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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거세지며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98포인트(1.92%) 하락한 2,452.1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국내 증시는 급락 출발한 후 장중한때 2,483.04까지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81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천212억원, 기관은 370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외국인이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시장 유동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투자금 회수가 실현될 경우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33포인트(2.51%) 내린 673.4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주시했다.

과거 계엄령 당시 코스피 움직임을 살펴보면 1979년 10월 부마 민주항쟁 때 9.7%, 1979년 11월~1980년 2월 10·26 사태 때 17.5%, 1980년 5월~10월 8.6% 급락한 바 있다.

2016년 탄핵 국면에서의 코스피 흐름을 살펴보면 당해 12월 3일 탄핵소추가 발의된 뒤 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이 각각 49억원과 45억원 순매도하며 0.37%와 1.98% 하락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계엄령과 탄핵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단기적이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기사이클"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979년~1980년 계엄 당시 증시에 충격이 있었지만, 당시는 경기 침체 기간이었다"며 "탄핵은 주가 영향이나 외국인 순매수 추이로 봤을 때 부정적이었지만, 장기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결국 경기사이클에 수렴했다"고 예상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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