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3·10년 국채선물이 모두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6.89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53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66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19.7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98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3천4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 오른 149.92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33계약 나타났다.
간밤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의 약세 폭을 대부분 축소했다.
점심시간 동안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금의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소임을 다해달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후 2시 긴급 간담회를 연다. 내각 총사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외국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는 2천~3천계약 부근, 10년 국채선물 순매수는 2천계약 부근 유지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 초반 이후로 1,410원대 중반을 큰 변동성 없이 유지 중이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팔자가 아니라 사자인 게 큰 것 같다"면서 "계엄은 마무리되면서 큰 불확실성은 제거됐고, 탄핵 정국으로 가다 보면 소비 심리가 위축돼서 내년 경기가 더 안 좋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초장기가 강한데 레임덕으로 넘어가면 내년 재정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릴지, 탄핵으로 가면 추경 방향은 어떻게 될지 등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면서 "전날 국채 발행 계획상 초장기 발행 규모도 시장 우려보다 적은 듯하다"라고 했다.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기준금리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직 자금 지원 요청을 해 온 기관은 없었다고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이날 한 행사에서 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국가신용등급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투자자들이 한국의 정치적 위험을 걱정하고 이 부분이 지속하면 누적된 효과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계 은행과 외국계 투자은행(IB)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에 변화가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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