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비상계엄 사태의 향후 여파에 주목하며 하락 마감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1.98%) 내린 677.1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비상계엄령 사태의 여파에 따른 향후 영향을 주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오후 10시 25분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내 6시간여 만에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에 따라 계엄을 해제했다.
이날 오후 2시 43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권 6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야권 정당들은 오는 6~7일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야권 192명 국회의원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8명만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주식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사태가 지금과 제일 가까울 수 있는데, 당시 코스피는 오히려 탄핵 석 달 이후 올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채권금리와 달러-원 환율이 생각보다 안정적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10년물은 전장 대비 2.3bp 상승해 거래되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7.50원 오른 1,4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미칠 여파에 관해 "실질적 영향이 없다"는 평을 내놨다.
다만 다른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하면 신용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정책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탄핵 이슈 해소까지는 증시 투자심리가 긍정적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바라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3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각각 4천0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한국가스공사가 이날 18% 넘게 급락했다. 윤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내리며 동해 심해가스전 관련주이자 대표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를 향한 투자심리가 훼손됐다. 원전주로 꼽히는 공기업 한전기술 또한 15% 넘게 내렸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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