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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에도 회사채 시장 견조했다…한화생명 후순위채 수요 1조원 넘어

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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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한화생명이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4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한화생명이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만기 10년에 5년 콜옵션(중도상환권)이 부여됐다. 금리 밴드는 연 4.00~4.50%다.

8천90억원의 수요가 금리 4.45% 범위 안에서 모였다.

한화생명은 발행 규모를 늘려 금리 4.45%에 8천억원을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이 후순위채 8천억원 발행을 마치면 올해 자본성 증권 발행을 통해 1조9천억원의 자본 확충을 완료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앞선 7월 5천억원, 9월 6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각각 발행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말 기준 킥스 비율은 164.5%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8천억원의 자본 확충이 완료되면 한화생명의 킥스 비율은 170% 선으로 맞춰질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생명은 금감원의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스프레드 하락으로 지급여력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연말 적용되는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강화 및 내년도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라 추가적인 킥스 비율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자본성 증권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자본 적정성을 관리한다는 게 한화생명의 계획이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번 수요예측 분위기는 예상과 달리 흥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화생명 후순위채의 금리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의 후순위채 발행을 마지막으로 올해 보험업계의 자본 확충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에선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iM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생명의 후순위채를 'AA'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제공]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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