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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높아진 韓 증시 변동성…탄핵 표결 때까지 지속 전망"

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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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규모 자금 유출은 없어"

"밸류에이션 매력적이지만 낮은 수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탄핵 표결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 주식시장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폭넓은 거시경제 상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근거로 들었다. 2004년과 2016년 탄핵 때 한국 증시가 탄핵 표결을 앞두고 변동성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다만 표결 이후에는 코스피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는 표결 이후 반등하다가 20% 이상 하락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경우 표결 이후 20% 이상 상승했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는 탄핵 이벤트가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유출을 촉발하지 않았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의회 표결이나 헌법 재판 같은 중요한 날에 전술적인 유출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기존에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한국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현재로선 나아질 듯하지 않다며,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전체적인 증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듯하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관점이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한국에서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충격은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당도 한국 증시 재평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반주주를 위한 증시 환경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한국 기업 실적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기보다 초과 수익을 노리라고 조언했다.

인공지능(AI)·국가안보·주주환원 등의 테마를 활용하고, 수출이 중요한 분야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의견이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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