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패턴 보이는 계정 신고"…고려아연은 입장 안 밝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MBK파트너스와 영풍[000670]이 고려아연[010130]의 '댓글부대' 활동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MBK·영풍은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9월부터 언론 보도와 주식 종목 게시판에 조직적으로 부정 댓글과 토론글을 올리는 바이럴 정황을 포착해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MBK·영풍은 지난 9월 이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기사 약 4천건에 등록된 1만5천여건의 댓글과 아이디(ID), 종목토론실 게시판에 게재된 토론글 약 6천건과 이에 대한 댓글 및 ID를 분석했으며, 비방 패턴을 유형화해 조직적 바이럴 세력으로 의심되는 계정 40여개를 1차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MBK·영풍은 "활동 시점이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개시된 9월 13일 이후라는 점, 맹목적인 비방 비중이 100%인 점, 표현이 동일하다는 점, 비방 댓글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작성한 점 등 4개의 공통 패턴을 지닌 ID를 신고했다"며 "조직적 비방 가능성이 매우 높은 ID"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목토론실에서 활동한 의심 계정들은 동일한 일자에 활동을 시작해 같은 주제, 같은 표현의 토론글을 작성한 뒤, 모두 24시간 이내에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MBK·영풍은 이미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례에 대해 금융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사 의뢰는 이러한 활동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공식적으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다음 달 23일 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 등 안건을 두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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