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로 마감했다.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의 발표를 기다리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쉬어가는 하루를 보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10bp 오른 4.18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40bp 상승한 4.14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10bp 내린 4.33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8bp에서 3.5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결과가 예상치를 밑돌며 전주 대비 급증했지만, 국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0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2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5천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전주 대비로도 9천명 증가한 수치다.
미국 기업들의 11월 감원 계획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11월 5만7천727명의 감원 계획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5만5천597명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채금리는 상승분을 반납했고 30년물 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방으로 뚜렷하게 방향을 잡기보단 보합권으로 되돌림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은 이날 지표들을 소화하며 6일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공식 고용 지표다.
11월 고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속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연준 인사들은 금리인하에 관한 신중론을 꺼내 들며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공개 발언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상태며 기준금리를 더 중립 수준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조금 더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뜨거우면 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선 약 21만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
윌밍턴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의 루크 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둔화하면 지출도 둔화하고 기업 고용은 더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가 전날 하원의 불신임 투표로 붕괴했으나 야당 원내 대표가 예산안을 몇 주 내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히자 독일과 프랑스의 국채 스프레드(금리 격차)는 2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을 이끄는 마린 르펜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총리가 재정적자를 좀 더 천천히 줄일 준비가 돼 있다면 내년 예산안이 "몇주 안에" 통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