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조직 확대…PF·FICC 담당 조직 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박경은 기자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는 취임 첫 해 '1조클럽'을 함께 달성한 임원들과 내년에도 같이 가기로 했다.
조직체제와 임원진을 큰 변화 없이 유지하면서도 '담당'을 신설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 조직을 확대하는 혁신을 꾀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조직과 임원진을 확대하는 내용의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성적을 기록한 만큼 조직과 임원진을 대거 교체하기보다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조클럽' 공로 인정…37명 임원진 1년 더 간다
임원 승진 인사에는 8명이 이름을 올리며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 박태홍 에쿼티파생본부장, 김영우 경영기획본부장, 박철수 PF2본부장, 유명환 IB3본부장 등 6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보 승진 인사에는 성일 연금컨설팅3부 부서장과 신현재 KIS 베트남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임원들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IB1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제외하고 37명이 그룹장·본부장 지위를 유지했고, 5명이 새로운 본부장으로 신임됐다.
기업공개(IPO) 등을 담당하는 1B1본부장에는 방한철 IPO2담당 상무보가 신임됐고, 경영지원본부장에는 홍형성 한국금융지주 준법감시 상무가 왔다.
퇴직연금본부를 퇴직연금1본부와 퇴직연금2본부, 퇴직연금운영본부로 확대 개편하면서 상무로 승진한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이 퇴직연금1본부장을 맡게 됐다.
퇴직연금2본부장에는 성일 신임 상무보, 퇴직연금운영본부장에는 PB5본부장인 김순실 상무가 임명됐다. PB5본부장 자리에는 황보훈 대구PB센터 상무보가 신임됐다.
신현재 신임 상무보는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인 KISV를 책임지게 됐다.
◇김성환 '픽' 내년 먹거리, 퇴직연금…PF·FICC 담당 신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퇴직연금'을 내년 주요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여실히 드러냈다.
퇴직연금본부를 퇴직연금1본부와 퇴직연금2본부로 확대하고 산하 연금영업부를 5개에서 8개로 확대했다.
현재 400조원으로 불어난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2040년 1천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3배 가까이 커질 퇴직연금 시장은 주요 증권사들이 노리는 유망한 수익처다.
올해 10월 31일부터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이 실시되면서 은행과 보험사가 75% 가지고 있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가져올 기회가 열렸다.
개인고객그룹 투자상품본부에는 '채권상품담당'을 신설했다.
채권은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60조원 가운데 21조2천100억원을 차지하는 주요 상품이다. 금리인하기를 앞두고 캐리 수익과 현재 고금리를 향유하기 위한 채권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
PF그룹 PF2본부에는 '프로젝트금융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여전히 어려운 PF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부터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는 딜을 선점하며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운용그룹에는 그룹장 직속으로 'FICC운용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투자금융본부에 있던 FICC부를 담당으로 만든 조직으로, 이인석 FICC 부서장이 FICC운용담당을 맡기로 했다.
이자율스와프(IRS), 선도금리계약(FRA), 파생연계증권(DLS) 등 구조화채권을 운용 및 판매하는 조직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산하 FICC운용부와 FICC세일즈부가 각각 운용과 판매를 담당한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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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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