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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국내은행, 비상계엄發 불확실성 극복 가능"

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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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국내 은행들은 리스크관리 능력과 재무여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글로벌은 현재 환율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은행들은 외화자금조달과 유동성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현 S&P 상무는 "은행들의 단기외채 비중 축소와 금융당국의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면밀한 관리 감독은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은행들은 견조한 재무실적과 자산건전성, 적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한 양호한 접근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들의 주식시장 익스포저는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평균 약 144%로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S&P는 한국은행의 상당한 외환보유액과 다수의 통화스왑 라인도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봤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은 약 4천154억 달러로 국내 예금취급기관 단기외채의 약 3.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금융당국의 증시안정펀드 및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등 약 50 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은 신속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에 집중하는 동시에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정책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예상보다 더딘 경제성장과 정치권 상황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은행들의 대손비용 증가와 이익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S&P는 전망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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