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증시가 내림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의 하락이 특히 가파르다.
정치적 리스크 발생으로 은행주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과도한 하락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유효하다는 점과 2025년 이후 총주주환원율(TSR)의 큰 폭 상승을 고려하면 최근의 은행주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은행주가 혜택을 받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유효하다는 점을 과도 하락의 근거로 들었다.
정부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증가 시 법인세 감면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2026년부터 개인주주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상생 금융 지원에 대해서도 특히 밸류업 취지의 역행이라는 점에서 직접 지원보다 비금융 지원 확대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은행주 투자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은행주는 올해 34%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42%가량 아웃퍼폼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밸류업 지원과 함께 은행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제고 실천에 따른 성과다.
은행주는 지난 4~5일 양일간 코스피 2.3% 하락 대비 높은 11% 넘는 급락을 보였다.
다만 현재 금융업종은 이틀간의 하락을 뒤로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금융업종은 이날 0.3%가량 오르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의 하락과 대출 성장 축소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율의 둔화를 가정해도 내년 국내 은행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비용 소멸 효과 등이 내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TSR 상향과 수익성 다변화에 따라 내년 이후 안정적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여전히 낮은(0.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하면 은행주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했다. 그는 최선호 주로 신한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제안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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