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출렁인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7일 진행될 탄핵 표결에 주목하고 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56%) 하락한 2,42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한때 2% 가까이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장중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코스닥도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1포인트(1.43%) 떨어진 661.3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역시 장중 4% 가까이 추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코스피·코스닥이 장중에 변동성을 보이게 한 재료는 2차 계엄 우려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계엄 관련 제보가 많다며 의원 전원 비상대기를 주문했다. 군인권센터도 일부 부대의 지휘관 휴가 제한 소식을 근거로 2차 계엄을 경고했다.
국방부는 2차 계엄 우려를 일축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국방장관 직무대행)은 "(2차)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곽종근 사령관도 2차 계엄 상황은 없을 것이며 관련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범야권이 추진하는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쏠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은 192석으로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이 가결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며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 가결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탄핵이 가결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셈"이라며 "이번 주에 빠진 부분은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계엄 또는 탄핵 이슈 이전에도 한국 증시는 계속 불안했다"며 "낙폭을 회복한 이후에는 트럼프 리스크 등을 반영하며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