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뒷걸음친 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고용지표가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 금 값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648.40달러) 대비 11.40달러(0.43%)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59.80달러에 거래됐다.
귀금속 중개사 킷코 메탈스 수석 시장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이날 나온 11월 비농업 신규고용지표(NFP)가 '골디락스' 수준을 보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앨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 알렉스 엡카리안은 "11월 NFP는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이는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약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앞서 발표된 11월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을 9천 명 가량 하회했기 때문에 연준이 이번달에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NFP가 전월 대비 22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20만 명↑)를 상회한다. 직전월에는 대형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 등의 여파로 NFP가 전월 대비 1만2천 명 늘어나는 데 그친 바 있다. 직전월 수치는 시장 예상치(11만3천 명)를 크게 밑돌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 충격을 안겼었다.
11월 실업률은 4.2%로, 전월(4.1%)보다 소폭 올랐다.
투자회사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분석가 폴 히키는 "시장은 11월 NFP 보고서가 개선세를 보이되 너무 크게 오르지는 않기를 기대했었다"며 "정확히 그런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개선됐으나 실업률도 함께 오른 점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금 값은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고공행진했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85.1%,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14.9%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14.1%포인트 높아졌고 동결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벤처 투자가 데이비드 삭스를 2기 행정부의 백악관 인공지능(AI)·암호화폐 차르로 선임하고, 삭스가 미국을 AI 및 암호화폐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대 오른 개당 10만1천67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1개를 사는 데 필요한 금의 양은 약 37트로이온스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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