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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골디락스' 고용에도 금리인하 베팅↑…커브 스팁

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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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물이 중장기물보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커브 스티프닝'을 그렸다.

고용이 예상보다 더 뜨거웠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베팅이 더 강해지면서 국채가격도 강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10bp 내린 4.15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00bp 떨어진 4.09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60bp 하락한 4.33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5bp에서 5.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하며 전월치 4.1% 대비 소폭 올랐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시장에선 유의미할 정도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클리어브릿지인베스트먼트의 조쉬 잼너 투자 전략 분석가는 "1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금리인하 기조를 망가뜨릴 만큼 너무 뜨겁지도, 금융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로 너무 차갑지도 않았다"고 평가했다.

잼너는 "이번 고용 보고서는 골디락스 영역에 딱 알맞게 위치하고 있다"며 "이처럼 딱 알맞은 보고서는 적어도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야누스핸더슨의 아담 헷츠 멀티에셋 글로벌 총괄은 "11월 고용 성장세가 '왜곡됐던' 10월 고용 대비 크게 반등했다"며 "11월 보고서는 실제 꽤 균형 잡혔고 일부 경제적 우려를 완화하는 한편 연준이 이번 달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시켜줬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마감 무렵 85%까지 뛰었다. 전날 마감 시점 대비 14%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올해 6월까지 기준금리가 3.75~4.00% 범위에 있을 것이라는 확률도 전날 마감 무렵의 32.3%에서 36.1%로 올랐다.

다만 금리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 인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조금 더 매파적 신호를 보냈다.

데일리는 이날 "차기 행정부의 실제 정책과 순효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연준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잘못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금리인하로 정책을 재조정해왔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뛴다면(break out) 우리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미국이 지속가능한 완전 고용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고용시장이 더 좋아지거나 나빠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12월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동의할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1년 후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에도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024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4.0으로 집계됐다.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캐나다의 실업률이 6.8%로 급등한 여파로 캐나다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시장에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다음 주 1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80% 안팎까지 높였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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