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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소폭 상승…분양권 하락거래 주목

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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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지연 원인에 잔금대출 미확보 두드러져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11월 들어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이 거래되는 현상이 목격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입주율이 69%로 전월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은 81.6%에서 82.3%로 0.7%p, 5대 광역시는 65.8%에서 69.6%로 3.8%p 올랐다. 도지역은 63.4%에서 63.6%로 0.2%p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81.2%→82.5%), 인천·경기권(81.8%→82.3%)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은 최근 대출 규제강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워진 일부 수분양자들이 분양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내놓는 사례들이 서울과 경기도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강원권(53.3%→60.0%), 대전·충청권(65.0%→72.9%), 제주권(67.1%→75.7%) 입주율은 상승하고 광주·전라권(61.4%→56.8%) 하락, 대구·부산·경상권(67.4%→65.7%)은 소폭 하락했다.

제주는 9월 대비 10월 주택거래량이 26.6%가 늘며,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나, 미분양 물량이 해소가 되지 않아 불안요인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 기존주택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분양권 매도 지연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비중 변동을 보면 잔금대출미확보(30.9%→37.9%)는 7.0%p, 기존주택매각지연(29.1%→31.0%)이 1.9%p, 분양권 매도지연(1.8%→5.2%)은 3.4%p 상승했다. 세입자 미확보(27.3%→19.0%)는 8.3%p 하락했다.

한편 12월 입주전망에 대해서는 전국 5.2p, 수도권 11.3p, 광역시 8.3p, 도지역 0.5p 등 모두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기조 속 제한된 대출 한도가 입주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11월 아파트 입주율 및 미입주 사유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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