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6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이수용 기자 = 주요 금융지주·은행들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소추안 표결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대응책 마련을 위해 릴레이 회의에 나섰다.
이미 비상계염 사태 직후 지난 4일 오전 지주회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가동했던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들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있었던 전날부터 오늘까지도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진옥동 회장 주재로 지주 및 그룹사별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탄핵소추안은 폐기 수순을 밟았지만, 향후 정치 리스크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정국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커지는 정치 우려 속에서 챙겨야 할 현안과 리스크들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특히, 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보다 면밀히 챙기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현재의 정치 리스크가 '진행형'이라고 보고 해당 회의를 상시적으로 진행하면서 대응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 또한 비상계염 사태 직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었던 주말간 전 임원들에게 비상대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또한 비상계염 사태 이후 긴급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당국 수장들 또한 이날 오후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F4 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탄핵소추안 폐기로 '정치 리스크'가 오히려 확대된 점이 향후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겨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최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만간 회동을 갖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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