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키움증권은 코스피가 이번주에 2,350~2,480 수준에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오라클·어도비 등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실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추가 확산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영향을 주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전망이다. 11월 CPI는 전년 대비로 2.7%, 근원 CPI는 3.3% 올랐을 것이란 게 컨센서스다.
오라클·어도비 등 AI 소프트웨어 업체 실적은 'AI 하드웨어에서 AI 소프트웨어로 주도권 이동'이라는 내러티브 속에서 중요하다.
한 연구원은 "AI 소프트웨어 업체의 실적·가이던스 발표 후 이 내러티브가 힘을 얻을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해 한 연구원은 2차 계엄 리스크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줄어들었고, 주요 부처에서 추가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정국 혼란을 겪는 과정에서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5배로 연저점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졌으며,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중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투매 성격 짙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게 타당하다"고 조언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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