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리서치 꿈나무들의 관심도 '글로벌'[https://youtu.be/qw1mfX8OSsA]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리서치 아카데미아 2024'의 본선 프레젠테이션(PT)이 지난 7일 연합인포맥스 본사에서 열렸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국내 역시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출렁이는 상황이지만 국내 대학생들의 투자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리서치 아카데미아는 2013년 대학생 리서치 리포트 공모전을 연합인포맥스가 재탄생시킨 공모전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70개 대학에서 170편의 리포트가 제출됐다. 팀 단위 진출자가 대부분인 만큼 총 450명의 대학생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그중 치열한 심사 끝에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심사위원장),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오태동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 미래에셋증권의 박연주 이사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심사했다.
해외 시장 투자 열기가 뜨거운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한 듯 예년과 달리 해외 시장과 해외 기업에 대한 분석이 많았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확실히 젊은 세대답게 트랜드를 빠르게 반영한다고 느꼈다"며 "최근 해외 투자가 많이 늘고 있는 만큼 예전보다 그 분야에 대한 주제를 분석한 리포트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대학생들의 리포트를 보고 배운 점도 많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서 얻고 가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팀에게 주어진 PT 시간은 각각 10분씩으로 PT 후 심사위원들의 냉철한 평가가 이어졌다.
분석한 기업의 지배구조라든지, 트럼프 1기의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미처 리포트에 분석되지 못한 부문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10분의 시간 동안 설명하지 못한 부문에 대해서 질의응답을 통해 씩씩하게 대답하며 자신들의 분석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 중 마가(김태은)팀이 '아르헨티나'를 분석해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 심사위원은 "우리가 보통 남미 국가 하면 브라질을 많이 생각하는데 대학생의 관점으로 아르헨티나를 분석했다는 것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마가(김태은) 팀은 "최근 우리나라 증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중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국가를 찾다 보니 아르헨티나가 눈에 띄어 분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시간에 가까운 10팀의 PT 발표 끝에 우승자가 결정됐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제출한 리포트뿐만 아니라 발표 내용, 발표 자세, 질의응답 등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상 팀은 까탈레나(김민수, 박재은)로 미국의 주택 건설업체이자 주거용 및 상업용 모기지 대출의 원조 업체인 '레나'를 분석했다.
까탈레나 팀은 "너무 떨려서 다리가 풀렸다"며 "글로벌 기업을 분석하고 싶었고 미국을 정한 후 탑다운 방식으로 좋은 기업을 찾다 보니 레나를 분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팀 레드불(지후, 박세원, 옥승진)로 국내 뷰티 기업인 '에이피알'을 분석했고 우수상 역시 해외 부동산 플랫폼 '오픈도어'를 발표한 팀 다트윈(정지훈, 차기준)이 차지했다.
비록 경쟁을 통해 대상과 최수우상 수상자는 정해졌지만, 나머지 팀들도 모두 장려상을 받았고 시상식 후 서로 인증사진을 찍어주고 서로의 발표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으며 '리서치 아카데미아 2024' 본선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금융부 장순환 기자)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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