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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정치적 혼란 속 급락…계엄 사태 이후 10%↓

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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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건설업 관련주가 3% 이상 급락 중이다.

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200)에 따르면 건설업지수는 전장보다 3.34% 하락한 60.7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시간 1.4% 하락하는 데 비해 낙폭이 큰 편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HL D&I,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모두 5% 이상 하락 중이다. 범양건영과 삼부토건은 각각 13%, 9%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금호건설, 대우건설도 3~4% 이상 밀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업종지수 중에서 금속지수를 제외하고 건설지수가 가장 낙폭이 크다.

업종/종목 등락률(화면번호 3211)을 보면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12월 3일 다음 날인 4일부터 이날까지 건설업지수는 10.95% 하락했다. 전기/가스(12.68%↓) 업종 다음으로 낙폭이 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33% 떨어졌다.

계엄 사태 직후인 4일에는 건설업 지수가 4.5% 하락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에 미칠 여파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정부의 정책과 연관된 사업이 많아 정치적 불확실성은 사업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방은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건설업황은 어느 때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부도가 난 건설업체만도 총 29곳으로 2019년 이후 최다를 경신했다. 이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종합건설사도 12곳이나 부도가 났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공언하고 1기 신도시 선도지구도 발표하는 등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 부문이 있다. 그러나 지금 분위기에서는 관련법이 쉽사리 통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PF 정상화 방안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건설업종도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러한 상황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여기에 부동산도 실물 경기를 반영하다 보니 경기 우려 시각과 맞물려 우려가 겹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지수 일중 차트 및 종목별 등락 현황

[출처: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번호 3200]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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