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주말 사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과 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8bp 오른 2.63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9bp 내린 2.73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내린 106.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천2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31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9틱 오른 119.64를 나타냈다. 증권은 2천70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17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0포인트 오른 150.7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 추이와 달러-원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관건은 외국인 동향과 달러-원 환율이 될 것"이라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외국인의 매도세도 가팔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의 투자 심리와 민간의 소비 심리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나 재정 확대가 모두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장중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정치 불확실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채선물 만기 전까지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4bp 오른 2.63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2.753%로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서울채권시장은 주말 사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여파를 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 금리는 4.00bp 내린 4.1080%, 10년 금리는 2.40bp 하락한 4.1560%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22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11월 실업률은 4.2%를 기록하며 전월치 4.1% 대비 소폭 올랐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날 경제 수장들은 일제히 시장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에서 "외환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조속히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12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 시행하겠다"며 금융·외환시장 불안 차단 의지를 재차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15.70원 상승한 1,434.9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1.65% 하락한 2,380대를 나타내며 연저점을 경신했고 코스닥 지수는 3.52%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매수,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폐해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재정승수 추정치 0.1~02배를 가정할 때 정부의 내년도 재량지출이 1달간만 삭감돼도 연간 성장률이 0.15%p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통안채 91일물은 2.960%에 5천억 원 규모 낙찰됐다. 응찰은 9천200억 원이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0.40bp 상승, 10년 금리는 0.50bp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2천45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25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4천87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05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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