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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35.5%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연소득은 3천223만원이며, 전체 1인가구 중 55.6%가 3천만원 미만의 소득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억1천217만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1인가구 비중 '역대 최대'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전체 가구 2천207만3천가구의 35.5%인 782만9천가구다.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9년 30.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0%를 넘긴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 19.1%, 29세 이하 18.6%, 60대 17.3%, 30대 17.3% 순이었다.
1인가구 사유로는 배우자의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으며, 22.4%는 본인의 학업·직장, 14.3%는 혼자 살고 싶어서, 13.7%는 이혼으로 조사됐다.
거처는 단독주택이 40.1%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34.9%)와 연립·다세대(11.7%)가 뒤를 이었다.
취업자 1인가구는 467만5천가구로, 전년보다 12만가구 증가했다.
◇연간 소득 3천223만원…전체 가구의 44.9% 수준
지난해 1인가구의 연간소득은 3천223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인 7천185만원의 절반에 미치지 않는 44.9% 수준이다.
다만, 1인가구의 연 소득은 전년(3천10만원) 대비 7.1% 늘면서 2022년 평균과의 격차는 줄었다. 지난 2022년 기준 1인가구의 연 소득은 전체가구의 44.5%였다.
1인가구의 소득원천별 비중은 근로소득이 61.2%로 가장 높았고, 사업소득(16.1%)과 공적 이전소득(12.3%)이 뒤를 차지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5천만원 미만이 26.1%, 1천만원 미만이 14.1%로 뒤를 이었다.
1인가구의 55.6%는 연 소득이 3천만원 미만인 것이다.
연 1억원 이상 버는 1인가구는 2%에 불과했다.
평균 자산은 2억1천21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5억4천22만원)의 39.3% 수준이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았지만, 실물자산 비중은 작았다.
1인가구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비중은 각각 32.7%와 67.3%였다. 전체 가구는 각각 24.8%와 75.2%다.
부채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4천12만원으로, 전체 가구(9천128만원) 대비 44.0% 수준이었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155만1천원에서 소폭 증가한 163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인 279만2천원 대비 58.4% 수준이다.
월평균 보건 지출은 13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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