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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하락…엔화 강세 긍정 해석

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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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한국의 비상계엄 이슈 등으로 강세를 보이는 엔화 가치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풀이됐다.

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5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18bp 내린 1.0413%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78bp 하락한 1.8513%, 30년물 금리는 0.28bp 내린 2.2613%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08bp 낮아진 2.6383%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0bp 하락했다. 미국 실업률 상승에 이달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실업률이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4.1%)를 소폭 웃돌았다.

이와 함께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엔 밑으로 들어갔다. 지난달 하순에 155엔을 넘나들던 것과 비교하면 꾸준한 엔화 강세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되돌려진 측면이 있고,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까지 엔화에는 반사이익을 끼쳤다.

이날 도쿄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채와 엔화 움직임이 모두 매수 재료로 평가됐다. 엔화 강세에 따라 수입 물가 안정→국내 물가 안정이라는 예상이 퍼졌다. 이는 이달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에 힘을 실어주는 논리로 해석됐다.

이후 일본 국채 금리는 변동성이 제한됐다. 한국을 포함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을 주시했다. 견조한 일본 경제 지표는 참고 사항 정도로 여겼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일본의 10월 경상수지는 2조4천88억엔 흑자로, 예상치였던 2조2천551억 엔을 넘겼다.

BOJ가 실시한 정례 국채 매입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인식됐다. BOJ는 잔존 만기 1~3년을 비롯해 5~10년, 25년 초과에 대한 매입을 진행했다. 전반적인 관망세로 단기물부터 장기물까지 금리 낙폭이 비슷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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