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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증안펀드 투입 가능성 충분"

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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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안펀드 총 6차례 마련…실제 투입은 3번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탄핵 정국이 국내 증시에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개인 순매도가 확대된 가운데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가 가동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서킷 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정지 제도)가 발동될 정도로 국내외 증시가 불안해질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높지 않다"면서도 "증안펀드가 16년 만에 실제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전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총 1조2천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부진하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로 11% 하락했다. 반면 대만, 미국, 중국 등은 같은 기간 각각 40%, 27%, 16%가량 상승했다.

이에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시장에 반대매매가 나타날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증시 부진 장기화에 증안펀드가 수급 주체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증안펀드 집행 시나리오 아래에서 시총 비중이 크면서 거래대금이 적어 증안펀드 수급으로 탄력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반도체, 정보기술(IT) 가전, 자동차, 조선 등 업종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증안펀드가 마련된 사례는 총 5번인데, 시장에 자금이 투입됐던 시점은 세 차례다. 1990년(4조8천500억원)과 2003년(4천억원), 2008년(5천150억원) 등이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주가 폭락 당시 10조7천600억원 규모로 증안펀드를 조성했지만, 실제로 자금이 투입되지는 않았다. 이후 2022년에도 증안펀드 자금의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미집행된 10조원 규모 증안펀드를 활용한다면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상대 강도가 방어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강도는 23년 내 최저 수준"이라며 "'많이 빠졌다'를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유안타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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