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1기와 다를 것…경기 상황 달라"
"내년 경기 전망 부정적…금리 인하 지속될 것"
🔴[19시 생방송] 개인 마저 국장손절...바닥은 어디인가 (이병건, 곽상준, 김민수, 민재기) | 인포맥스라이브 241209[https://youtu.be/uSW4dKCuAUQ]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내년 악재를 선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여러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오히려 증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병건 DB금융투자 리서치 센터장은 9일 연합뉴스경제TV 인포맥스 LIVE에 출연해 최근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해 "내년에 굉장히 안 좋을 시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시장 자체에 대해서는 비관으로만 갈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주식시장을 좋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불확실성이 영원히 갈 것이라고 생각을 안 한다면 보수적으로 보던 입장에서는 좀 빨리 반영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닥을 다진 후에 상황이 돌아서면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센터장은 트럼프 1기와 2기는 경제 상황이 다른 만큼 1기 때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1기와 2기가 똑같을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움직이는 것은 이미 끝나지 않았을까"라며 "1기와 2기의 경제 환경이 다르다는 쪽을 먼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트럼프 1기 때는 재정을 좀 풀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저성장 저물가가 고착화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었던 때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가 뭔가를 하기는 되게 쉬웠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 대해 그는 "사실 바이든 대통령이 돈을 너무 푼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등 최근 상당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도지(정부효율부) 등 연방 재정에 대한 얘기, 지출을 줄이겠다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 충격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했을 때 비슷한 규모의 통화 절하로 대응이 돼버리면 사실 큰 효과가 없었다"며 "관세도 (다른 나라와) 거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국내 시장과 글로벌 경기가 내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경기를 좀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보게 되면 미국도 경기가 좋은 건 아니며 그래서 금리가 내려간다고 보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반대로 얘기를 하면 금리가 충분히 내려가고 나면 그때 이미 다 반영이 된 것"이라며 "금리 인하의 저점 대가 진짜 바닥이 아니겠느냐"고 예상했다.
이에 "내년에 금리 인하 폭은 125bp 이상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엄청 좋은데 그렇게 내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시장이 좋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국내 대출 사정이 안 좋은 만큼 부동산과 대기업의 신용 상황 역시 긍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대기업들의 자금 대출이 늘고 있지만 투자로 선순환될 건 아니고 리스크에 대비하는 정도의 곳간을 채우는 정도"라며 "개인 대출이 막혀서 시장의 유동성이 공급이 어려워지면 밑바닥 경제에서부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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