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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악재 vs 中 경기부양 기대

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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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에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으나, 중국의 엔비디아(NAS:NVDA)에 대한 반독점 조사 관련 악재 등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중국 관련주가 들썩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07.08포인트(0.53%) 상승한 39,367.58에, 토픽스 지수는 6.85포인트(0.25%) 오른 2,741.4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주요 정책 회의 후 내년에 보다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 밝혀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하마긴종합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당히 완화된' 통화 정책이란 두 표현에서 중국 정부의 진정성과 조급함이 읽힌다고 평가했다. 향후 개인소비가 정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마긴연구소는 2008년 리먼 위기 이후 내놓은 총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이에 버금가는 대규모 부양책이 내년 3월 전인대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부진으로 최근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일본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의 주가가 장중 7% 이상 급등했다. 중국 관련주로 분류되는 야스카와전기도 한때 8% 넘게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NAS:NVDA)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도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레이져테크 등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한 151.264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신호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0.13포인트(0.59%) 상승한 3,422.66에, 선전종합지수는 17.84포인트(0.87%) 오른 2,075.17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오는 11~12일 이틀간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전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이끄는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안정화하고 '비전통적 경기대응'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홍콩 증시가 급등했고 중국 본토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상하이 지수는 개장 초 3,490.29까지 오르며 2% 이상 급등했으나 장중 내내 상승폭을 좁혔다. 경기 부양책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고, 정치국 발표 전에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대한 강세 포지션을 늘렸던 만큼 차익실현도 나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과 회동하고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적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엔진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경제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6위안(0.04%) 올린 7.189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416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전일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밀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50% 내린 20,311.28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0.74% 하락한 7,30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엔비디아 주가가 뉴욕 3대 지수를 모두 끌어내린 영향으로 밀렸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8.17포인트(0.64%) 내린 23,125.08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11분께 장중 고점을 찍었지만 머지않아 반락했다.

대만 시장의 하락세는 간밤 미국 시장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내린 영향을 이어받았다.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양상을 보이면서다.

게다가 중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며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기술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2.55% 내린 채 마감했다.

기술주가 대체로 조정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84% 밀렸다.

이에 따라 가권지수도 관련 대형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콴타컴퓨터는 각각 0.93%, 1.35% 내렸다. 특히 폭스콘은 오늘 장에서 1.54% 빠졌으며 4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편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TSMC의 시장 점유율이 64.9%로 증가하여 업계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5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 내린 32.39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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