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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최대주주 되는 대한항공, 보유 현금으로 신주 취득

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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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4.7조

오늘 대금 납입, 지분 63.9%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확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선다. 4년 넘게 이어온 자회사 편입을 위한 마지막 조치다.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은 보유 중인 현금으로 충당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5조원에 육박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항공[003490]은 1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신주 1억3천157만8천947주 취득을 위한 납입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전날까지 미국 경쟁당국(DOJ)이 반독점 소송 등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기업결합 승인으로 간주할 수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액으로는 1조5천억원 규모다. 다만 2020년 12월 계약보증금 3천억원, 2021년 3월 중도금 4천억원 등을 이미 지급해 이날 실제 납입하는 금액은 잔금 8천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추가적인 자금 마련 조치 없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현금성 자산(현금+단기금융상품)은 지난 9월 말 기준 4조7천125억원(별도 기준)으로 여유가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로도 비주력 사업과 부동산 매도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이 신주 발행을 마치면 발행주식 총수는 총 2억599만711주가 된다. 이 중 대한항공 몫은 1억3천157만8천947주로, 지분율 63.9%의 최대주주다.

대한항공은 납입 다음 날인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은 내년 1월 3일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절차를 밟는다. 그에 앞서 대한항공은 이르면 연내 아시아나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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