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cRLRsolG38o?si=o82WW6MkI0HeL5Nw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국내 점유율 2위의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법인영업팀을 꾸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법인영업팀을 신설할 계획을 가지고 법인영업 담당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채용 과정에서 윤곽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주요 업무는 금융권 법인 고객 유치 업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에 서비스를 오픈한 빗썸은 매일 82만 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약 2조2천억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거래소다.
빗썸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며 "증권사 같은 금융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부분도 체계를 잡고자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면 신설 법인영업팀이 관련 기능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자문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연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정금융정보법상 실명 인증을 한 계좌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데, 당국이 법인 계좌를 실명 계좌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17년, 정부는 기관 투자를 허용하면 투기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보유와 매입 등을 금지했다.
만약 일반법인과 금융회사가 가상자산 투자자로 나서게 된다면 거래소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경우 법인 고객 활동이 전체 거래량의 60%에 달하는 등 개인보다 법인이 활동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9억3천만 달러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한 테슬라가 하나의 사례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에서 가상자산거래소가 법인 계좌를 개설하면 거래량이 보수적으로 두 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사업 특성상 변동비가 많지 않은 거래소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빗썸 관계자는 "법인 계좌 개설은 언제 현실화할지 가늠하기 어렵기에 법인 계좌를 위해 영업팀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상황에 맞춰 팀을 나누거나 일부 인력이 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ytseo@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