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680조 캐나다 연기금과 손잡은 퍼시픽운용…안양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

24.12.1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황남경 기자 = 퍼시픽자산운용이 안양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연금투자(CPPI)와 손잡고 1조1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 펀드를 조성한 퍼시픽자산운용은 관련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퍼시픽디씨허브제31의2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경기도 안양에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하는 아시아허브PFV 지분 투자에 활용한다.

아시아허브PFV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로 620-8 일원의 부동산을 매입한 이후 이를 철거해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가 박카스병 제조 공장으로 사용하던 부지다. 지난해 아시아허브PFV는 해당 건물과 부지를 1천750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부지의 데이터센터 개발은 안양시 박달준공업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달 지식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다만 펀드 조성 이후의 행보는 더딘 상황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선 수전(발전소 생산 전력을 공급받는 것)이 가능한 부지 확보와 각종 인허가, 주민 반대 등 넘어야 할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퍼시픽자산운용 역시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임차로 들어올 만한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가 확실하게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IT(정보기술) 수요가 넘쳐나면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개발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JLL코리아는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전체 규모가 580㎿(메가와트)에 불과하나 5년 내 150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이 6천750억 캐나다 달러(약 676조원)에 달하는 캐나다연금투자(CPPI)와 손잡고 2022년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나선 바 있다. 죽전 데이터센터는 지하 4층~지상 4층에 연면적 9만9천70㎡(약 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다. LG CNS가 임차할 예정이고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해당 프로젝트가 순항하자 퍼시픽자산운용과 CPPI는 1조1천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 수도권 권역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로, CPPI가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약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nkhwang@yna.co.kr

황남경

황남경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