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채권-오전] 약세 스티프닝…美 CPI·추경 경계감

24.12.1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중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전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추경) 경계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0bp 올라 2.526%를 나타냈다. 10년 금리는 3.5bp 상승해 2.675%를 기록했다. 30년 금리는 3.3bp 상승해 2.52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4틱 내린 106.8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551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4천7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2틱 내린 119.4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972계약 팔았고 금융투자는 3천112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6포인트 하락해 151.3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3계약으로 집계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소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 롤오버(월물교체)가 중요하다"며 "이들이 근월물을 팔고 원월물을 사들이면 시장 버팀목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낮아진 영향에 더 포지션을 확대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를 주시하면서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11월 CPI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30분 공개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6bp 내린 2.51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오른 2.659%로 개장했다.

뉴욕 채권시장에 영향을 받았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다소 약세를 보였다. 2년 금리는 2.00bp 올라 4.1470%, 10년 금리는 2.20bp 상승해 4.2280%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개장 전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82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천명 증가했다. 10월(8만3천명)보다는 소폭 늘어 한 달 만에 10만명대로 올라섰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3년 구간은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장기 구간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7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롤오버(월물교체)를 주시했다.

미 국채 금리 등 글로벌 금리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장 초반 호주 국채 금리도 오르는 등 서울 채권시장과 비슷한 기류를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단기 구간도 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예산이 감액되면서 국고채 발행은 다소 줄었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회는 전일 본회의에서 673조3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안보다 4조1천억 원 적은 수준이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 한도도 201조3천억원에서 197조6천억원으로 조정됐다.

다만 줄어든 국채 발행 한도보단 추가경정예산 편성(추경) 우려가 채권시장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액 예산으로 국채 발행 규모를 3조7천억원 줄여 재정 여건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꼭 필요한 민생 예산에 대해 정부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채선물은 이 발언이 전해질 무렵 전후로 약세 폭을 다소 확대했다.

국고 30년 금리의 상승 폭도 다소 커졌다. 내년 국고채 20년 발행이 줄고 30년을 늘릴 것이란 관측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오전 9시49분 송고한 '"2.50%도 뚫었다"…초장기 두고 깊어지는 발행당국 고민' 기사 참조)

오전 장 후반 들어선 국채선물의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김용수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대독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컨퍼런스 축사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에 대처하는 등 신인도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천551계약과 3천972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6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4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8천200계약 감소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0.8bp 올라 4.2360%, 10년 금리는 1.0bp 상승해 4.157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2.56bp와 4.83bp 상승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노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