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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PI에 대한 전문가 시각

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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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전문가들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정확히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큰 그림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이번 수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달 금리 인하는 확실시됐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는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하 혹은 동결 논의는 종결됐다"며 "이번 인플레 수치는 위험 자산에 우호적이며, 연내 가장 좋은 시기를 진입하고 있는 증시에는 훈풍이 되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이건캐피털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스카일러 웨인드는 "이날 발표된 인플레 지표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하할 청신호를 준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인플레 측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5%에 육박하는 확률로 반영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이 넉 달째 0.3%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끈질김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을 고려하면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웨인드 CIO는 인플레가 여전히 끈적이는 수준이고, 최근 고용 지표를 고려하면 연준은 내년에 3~4회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이보다 더 많은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엘렌 제트너 수석 경제 전략가는 "CPI로부터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며 "연준은 12월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년은 다르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인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시장은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금리를 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이미 반영하고 있으며, 연준은 이르면 1월에 (금리 인하) 일시 중단 버튼을 누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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