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 금가격] 예상부합 CPI·BOC 금리인하…나흘 연속 급반등

24.12.12.
읽는시간 0

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나흘 연속 빠르게 상승하며 2,750달러선을 회복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한 데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올해 5번째 금리 인하 조치를 내리면서 금 값이 상승 탄력을 더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718.40달러) 대비 39.30달러(1.4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57.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유지됐던 수치(0.2%↑)보다 0.1%포인트 높아졌으나,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올랐다. 이 수치도 직전월(2.6%)보다 0.1%포인트 높지만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에 부합했다.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각각 올랐다.

선물 중개사 하이리지 퓨처스 금속거래 총책 데이비드 메거는 "CPI 데이터가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양성(benign)으로 확인됐다"며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연준은 다음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뒤인 12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연준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12월 FOMC에서 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가운데 BOC는 이날 금리 '빅 컷'을 단행했다.

BOC는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3.25%로 50bp(1bp=0.01%)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BOC는 지난 6월부터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으며, 지난 10월에도 금리를 50bp 내렸었다. 두 차례 연속 '빅 컷' 결정을 내린 셈이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4.7%,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5.3%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5.8%포인트 더 높아졌다.

금 값은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대선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고공행진하며 지난 10월 말 사상 처음 2,8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한 달간 약세로 기울었으나 12월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GCG25 기준 금 가격은 최근 5거래일간 약 3%,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6.5% 상승했다.

위즈덤트리 상품전략가 니테쉬 샤는 "금 값이 2025년 신고가에 도달할 것"이라며 "급등 상태인 미 국채 수익률은 차츰 낮아지고, 끊이지 않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 금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도 금 값은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