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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본드 발행 속도…국민·신한 이어 하나·농협·우리도 박차

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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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윤은별 기자 = 시중은행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이 본격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발행을 지속하는 데 이어 다음주에는 하나은행이 첫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내년 초 발행할 계획이다.

11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주 5년물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다.

커버드본드 발행이 시중은행 전반으로 확산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앞선 8월13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며 지난 2021년 이후 끊겼던 명맥을 이었고 그 뒤 이들 은행이 번갈아가며 발행해왔다.

그러다 다음주 하나은행이 커버드본드 발행 대열에 합류하기로 한 것이다. 하나은행이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뿐이 아니다. 농협은행도 내년 초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역시 처음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내년 1분기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8월 이후 첫 발행이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를 대부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은행권이 일제히 발행에 나서는 것은 당국의 방침에 발맞추기 하려는 성격이 짙다.

앞서 지난 5월 금융위원회와 주금공, 5대 시중은행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주금공이 은행의 커버드본드를 지급보증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은행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을 독려하고 원화예대율 규제 완화 및 발행분담금 면제 등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A 은행 발행 관계자는 "커버드본드 발행은 예대율 규제 완화 및 발행분담금 면제 등의 차원에서 혜택이 있다"면서 "필요시 언제든 추가 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B 은행 발행 관계자도 "올해부터 주금공이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을 해주면서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전반으로 커버드본드 발행이 본격 확산하면서 앞으로도 발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 은행 발행 관계자는 "커버드본드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처음으로 발행을 추진했고 수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한 차례 발행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D 은행 발행 관계자는 "지금이 시기적으로 채권 투자 수요가 적은 연말인 데다 대출자산 축소기임을 고려하면, 내년 초 추가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커버드본드 발행 내역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ebyun@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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