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수용 기자 =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누가될지 여부가 오는 13일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준 현 회장이 연임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어 여전히 안갯속이다.
다만 임기가 만료되는 NH농협은행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16일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오는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회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석준 회장을 이을 차기 후보군으로 특별히 거론되는 인사가 없어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이 현 정권에서 선임된 데다, 최근 정국 상황과 맞물려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영입한 1호 인사로 특별 고문을 맡으며 경제 및 금융 분야 정책을 다듬은 인물이다.
그간 농협금융 회장은 신충식 초대 회장과 손병환 회장을 제외하면 외부 인사가 낙점돼 온 만큼 이석준 회장의 연임이 무산될 경우 이번에도 외부 인사가 우선시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회장 선임 일정과 별개로 은행과 생명보험,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대표 선임은 오는 16일 결정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과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 임기가 올해 마무리된다.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의 임기도 만료되지만, 농협금융의 100% 자회사가 아닌 만큼 별도의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정국 불안 속에서 회장 선임 절차가 불확실하지만 주요 계열사 대표 선임이 미뤄지면 업무 공백이 클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 일단 주요 계열사 대표 선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동향인 '경남' 출신 강신노 부행장, 최영식 부행장,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이 언급되고 있고, 이 외에도 호남 출신 정재호 부행장과 인천 출신 임동순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금융사고가 반복되면서 내부통제의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강호동 중앙회장은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 방안을 제시하면서 중대 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 정치적 변수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회장보다 계열사 대표가 먼저 선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jwon@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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