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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TAA 오버레이' 첫 위탁운용사 선정 초읽기

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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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첫 '전술적자산배분(TAA) 오버레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최근 TAA 오버레이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위탁운용사는 제안하는 운용상품 운용 규모가 미화 5억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제안하는 운용상품에 대해 최소 3년 이상 운용실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평가항목은 지배구조 및 재무현황 등 비즈니스, 인력 안정성 등 운용 인력, 운용프로세스 등 운용체계, 자문·노하우 공유 등 파트너십, 기관 고객 수 등 성과, 수수료 체계 등 계약조건 등 6가지로 설정했다.

소관부서인 운용전략실 산하 TAA운용팀이 연간운용계획에 부합하는 운용사를 대상으로 후보를 구성하면, 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TAA 오버레이는 중장기 자산 배분 목표 비중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의도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버퍼를 두는 전략이다.

선물 또는 통화선물 등 파생상품을 전술적으로 사용한다. 보유 중인 주식, 채권 등 자산을 직접 매매하지 않고도 비중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국민연금은 TAA 오버레이 도입으로 포트폴리오 변경은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자산 확대·세분화에 따른 투자 다변화도 꾀할 수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자금 위탁 운용 대상으로 TAA 오버레이 도입을 위한 전 단계로 지난 2022년 2월 첫 멀티에셋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멀티에셋 전략은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복수의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배분을 적극적으로 변경하는 투자기법이다.

당시 멀티에셋 위탁운용사로는 블랙록, 올스프링, MSIM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3곳을 뽑은 뒤 총 15억 달러(당시 한화 약 1조8천억원)를 집행했다.

3곳의 위탁운용사와는 TAA 운용체계 고도화를 위한 경제·시장 판단지표, 자산배분 정량모델 개발 등 플랫폼 구축에 합의했다.

그 뒤 올해 8월 전술적자산배분 위탁 운용 대상에 TAA오버레이를 추가하며 TAA 오버레이 도입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예고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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