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담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녹화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 담화를 했다"며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담화를 통해 계엄선포 후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것은 내란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한 대표는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며 "저는 윤 대통령을 제명 또는 출당시키기 위한 긴급 윤리위 소집을 지시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의 생각과 입장을 이제는 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내용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고 지금 오전 상황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민주주의 관점에서도 용납하지 못할만한 대통령의 담화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직무를 조속히 합법적으로 정지시키는데 우리 당이 나서야 한다는 말씀을 당 대표로서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친윤' 이철규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 누구도 계엄에 동조하거나 참여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당 대표께서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행위 또한 일부 실정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내란죄를 단정하시는 것은 서두른 감이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의원 총회에서 의원들과 한마디 상의를 하고 결정을 하든 발표하든 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지켜본 뒤 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12.7 ondol@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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