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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품는다…9천200억에 인수

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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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대신 계열사로 이전 결정

효성그룹 본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가 효성화학[298000]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효성화학은 지난 7월 IMM 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기존 1조2천억원이었던 인수 가격을 두고 우협 측이 이견을 내면서 협상이 결렬됐고, 효성화학 측은 결국 사업부를 효성티앤씨로 이전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1월 중순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외부 자문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인수가는 총 9천200억원으로 정해졌다.

효성티앤씨는 확보하고 있는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인수 안건을 의결한다.

이후 효성화학의 특수가스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효성티앤씨가 향후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경영 진단에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부문은 글로벌 1위 포지션을 바탕으로 수년간 캐시카우(Cash-Cow)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만, 업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라는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해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작업을 해왔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이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전환 및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 ▲최근 3년간 EBITDA 약 565억원 달성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스판덱스 섬유 부문 외에 고성장 수익 사업인 특수가스 부문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NF3(삼불화질소) 생산을 시작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은 현재 울산과 충북 옥산에 연산 8천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이번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로 중국 취저우에서 운영 중인 NF3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생산을 이어온 취저우 NF3사업은 한 차례 증설을 거쳐 현재 연산 3천5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 중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효성티앤씨는 연산 총 1만1천500톤의 NF3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2위의 NF3 공급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NF3 사업의 비중을 2029년까지 약 50% 수준으로 낮추고 신제품 개발 등 투자를 통해 약 20종에 이르는 특수가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특수가스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를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 기반 산업혁신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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