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중단기 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장중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 선회 등 정치 이슈를 소화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 오른 2.54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8bp 상승해 2.70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하락해 106.7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2계약 순매도하고 증권은 4천65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2틱 내려 119.0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768계약 순매도하고 증권은 9천443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0포인트 하락한 150.84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12계약이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롤오버 장세가 마무리돼야 앞으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국채선물 만기는 오는 17일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이 롤오버를 진행하면서 스프레드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잔고가 워낙 큰데 내일까지는 얼추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 리스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제 포지션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이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문제"라며 "수급은 좋은데 투심은 안 좋아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시장에서 1월 인하 기대감이 다소 나오면서, 짧은 구간 위주로 부담 없이 매수하고 있다"며 "내년 국고 발행 및 추경 등의 수급 이슈로 커브는 꾸준히 스티프닝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내린 2.53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690%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시장을 반영해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중 윤 대통령의 담화 등을 소화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1.00bp 올라 4.1570%, 10년 금리는 4.70bp 상승해 4.2750%를 나타냈다.
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2.7% 올라 역시 예상에 부합했다.
정부·한국은행은 이날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진행하고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며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면서 "나라가 잘되고 국민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오후 중 장용성 금통위원이 한은-한국경제발전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 불안에도 달러-원 환율의 상승 폭이 달러인덱스(DXY) 상승을 고려하면 우려보다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도 최근 정치 상황은 일시적인 충격이며 해외 자본 이탈 등 경제적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4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총 21억4천만 달러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달러-원 환율은 0.30원 하락한 1,431.90원을 나타냈다. 서울채권시장 마감 무렵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1.10bp, 10년 금리는 0.90bp 상승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2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8천138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6천57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0만5천47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9만8천99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만5천195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41 | 2.662 | +2.1 | 통안 91일 | 2.968 | 2.969 | +0.1 |
| 국고 3년 | 2.536 | 2.549 | +1.3 | 통안 1년 | 2.695 | 2.698 | +0.3 |
| 국고 5년 | 2.617 | 2.628 | +1.1 | 통안 2년 | 2.669 | 2.676 | +0.7 |
| 국고 10년 | 2.692 | 2.700 | +0.8 | 회사채 3년AA- | 3.188 | 3.200 | +1.2 |
| 국고 20년 | 2.601 | 2.599 | -0.2 | 회사채3년BBB- | 8.970 | 8.981 | +1.1 |
| 국고 30년 | 2.530 | 2.531 | +0.1 | CD 91일 | 3.330 | 3.310 | -2.0 |
| 국고 50년 | 2.444 | 2.446 | +0.2 | CP 91일 | 3.400 | 3.420 | +2.0 |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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