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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물가+경기 부양' 리스크온에 일제히 상승

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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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미국 물가 지표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 기술주 랠리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장중 40,000선을 돌파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76.91포인트(1.21%) 상승한 39,849.14를 기록했다. 장중 40,091.55까지 올라 지난 10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40,0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가 1980년 상장 이래 최고 수준인 250달러를 넘어 250.80달러까지 올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잇따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고, 테슬라도 202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3년여 만에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 20,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기술주 랠리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해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기가 12월이 아닌 내년 초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 등 증시 강세 재료가 쏟아졌다.

여기에다 13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선물 매수에 나선 덕에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1~7일 대외·대내 증권매매계약 상황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3주 만에 일본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연기금이 운용수익률 목표치를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이 해외 투자자의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순매수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지수가 40,000선을 돌파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매도에 나서 마감 기준으로는 다시 39,000선으로 후퇴했다. 토픽스 지수는 23.72포인트(0.86%) 상승한 2,773.03에 장을 마감했다.

디스코와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이 상승했고 도요타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와사키중공업과 야스카와전기, 스미토모전기공업 등은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52.540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정부의 내년도 경기 부양의 세부 사항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관련주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9.01포인트(0.85%) 상승한 3,461.50에, 선전종합지수는 21.98포인트(1.05%) 오른 2,112.9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날 장중 3,464.12까지 오르며 1%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강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날 마무리되는 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내년에 디플레이션에 맞서고 잠재적으로 더 높은 미국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중국 채권 시장의 강세장이 계속되면서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증시에선 부동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쑤닝윈샹그룹(SZS:002024), 신화롄(SZS:000620), 화위안부동산(SHS:600743) 등 종목이 일중 한도에 도달했다.

또 대형 소비재 업종이 급등했고 소매, 식품, 가구 및 기타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중국 중앙정치국은 내년에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약속했으며 국내 수요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사용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1위안(0.02%) 올린 7.1854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661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에 본토 증시와 동반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또한 홍콩 증시에 호재로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20% 오른 20,397.05를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1.53% 상승한 7,360.1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3.17포인트(0.63%) 오른 23,046.8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3,189.29에 도달했다.

대만 시장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오른 영향을 받았다. 다우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다 낙폭을 넓혀 5거래일 연속 밀렸지만 S&P 500과 나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브로드컴이 6.63% 급등한 영향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TSMC(ADR)도 각각 3.14%, 1.39% 올랐다.

이처럼 미국 기술주의 영향은 대만증시 전반에 호재가 됐다. 미디어텍과 푸본금융지주 모두 2% 넘게 오른 가운데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 2시 5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32.46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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