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법적 문제 떠나 윤리적으로 지탄 받을 일"
"MBK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사모펀드…출자자 면면이 입증"
일부 투자 부진은 인정…"모든 기업이 승승장구하진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에게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MBK를 비방하는 일에 회사 자원을 동원하는 일을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드린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MBK에 대한 비방들은 근거가 빈약할뿐더러 사실과 다르며, 무엇보다 의도가 악의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MBK는 최윤범 회장이 이러한 비방에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는 것은 법적 문제를 떠나 윤리적으로 지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MBK파트너스]
이어 MBK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라면서 운용 중인 펀드 규모만 310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하고 투자 기업의 매출을 합하면 약 600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인 대형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출자자로 참여한 사실이 MBK의 평판과 실력을 입증하며, 2005년 설립 이래 출자자들에게 200억달러(약 29조원)의 수익을 돌려준 것은 투자 기업의 가치가 증가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MBK는 국내에서도 코웨이와 ING생명, 두산공작기계, 대성산업가스 등 조 단위 수익을 올린 투자가 대다수이며, 일본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은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이 8배라는 높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MBK는 모든 투자에서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MBK는 "모든 기업의 신규 사업이 승승장구하기만 하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투자는 오직 투자자의 가치 보호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사익 추구 동기에 따라 이뤄져서는 안 된다. 투자가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서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MBK는 2008년 인수한 종합유선방송회사(MSO) 씨앤앰(현 딜라이브)이 성공하지 못한 투자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MBK는 "당시 씨앤앰은 수도권 1위 사업자로 케이블방송의 디지털방송 전환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며 "그러한 이유로 MBK뿐 아니라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공동으로 투자했고, 이민주 회장도 상당한 금액을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자 이후 인터넷TV(IPTV)에 유리한 규제 환경이 형성돼 케이블방송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게 됐고, 기대했던 투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MBK는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한 바 없으며 딜라이브는 여전히 수도권 1위 유선방송사업자로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BK는 "상생기금 출연 등에 앞장서며 근로 환경 개선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음을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딜라이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려아연이 구조조정과 관련해 허위 내용을 배포했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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