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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5주 최고치 기록 후 매물 출회…닷새만에 반락

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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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큰 폭으로 밀리며 다시 2,700달러선 붕괴 위협에 처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빠르게 올라 5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12월 회의를 닷새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G25)은 전장 결제가(2,756.70달러) 대비 48.60달러(1.76%)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708.10달러에 거래됐다.

GCG25 기준 금 가격은 전날 1.4% 이상 오르면서 지난 11월 4일 이후 처음 2.750달러선을 회복한 바 있다.

마켓펄스 시장분석가 제인 보다는 "단기 모멘텀이 강세로 유지되고 있으나 12월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면서 금 값이 최근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FOMC 이후 투자자 관심은 내년 1월 금리 인하 여부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것이 내년 금 값 향방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귀금속 중개사 앨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 알렉스 엡카리안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연준의 운신 폭이 좁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2.6%↑·0.2%↑)를 모두 상회했다. PPI 연간 상승세는 2023년 2월(4.7%↑) 이후 가장 가팔랐고, 월간 상승률도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식품·에너지·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직전월(0.3%↑)보다 둔화했다. 11월 근원 PPI는 직전월과 같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 대비 큰 폭으로 늘어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일~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4만2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7천 명 증가하며 시장예상치(22만 명)를 웃돌았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3대 금리 각 25bp(1bp=0.01%) 인하 결정을 내렸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빅 컷'(50b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잇따른 행보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4.7%,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5.3%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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